전북 실업자 역대 ‘최대’ 책임지는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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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실업자 역대 ‘최대’ 책임지는 사람 없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6.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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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전북지역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누구 책임도 아니겠지만 고용쇼크의 충격이 대단하다. 자연히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전북 인구는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고용을 늘리기 위해선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 있던 일자리마저 빼앗기고 두 눈 멀쩡히 뜨고 말 한마디 못하는 지역이 전북이다. 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중앙정치권과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구호만 남발할 뿐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군산조선소, 자동차공장 등 대단위 고용이 적용되는 사업장을 잘 지켜야 함에도 민주당의 동진(영남)정책에 밀려 화물선은 커녕 통통배 하나 만들지 못한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호남은 쌀 농사에만 전념하지 돈을 만지고 중공업을 하는 것은 아예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도 마찬가지로 미국신문에 연기금의 위치가 잘못되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며 연기금의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광고까지 게재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에 반성도 못하고 자리보존에만 열일 중인 전북리더들은 3선에 도전한다고 날뛰고 국회의원 배지를 내던지고 유권자를 무시하며 자신을 위한 정치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내 일자리 상황은 녹록치 않다. ‘고용쇼크’를 넘어 ‘고용참사’에 준할 정도이다. 도내 실업급여 지급액은 383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실업급여 신청자도 2만4000명으로 이들은 고향을 등지게 될 것이다. 애국과 애향을 실천하는 것은 고향을 지키고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하는데도 선출직들은 ‘모르쇠’이다.
유권자가 철저한 응징으로 이러한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는 선출직, 선거 때만 되면 넙죽 절하면서 ‘한 표 줍쇼?’를 외치는 정치후보자에 따끔한 채찍을 들어야 할 때이다.
전북의 ‘흥망성쇠’는 결국 유권자의 몫으로, 정신 차려 전북의 일꾼을 잘 선택해 살기 좋은 전북을 건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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