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첫 무가선 관광트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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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첫 무가선 관광트램 달린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1.06.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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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
7대, 35분간 한 바퀴 돌아
친환경 이동 수단 '구체화'
전주한옥마을 무가선 관광트램 조감도
전주한옥마을 무가선 관광트램 조감도

 

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을 투입하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길이 8.4m의 트램차량 7대가 관광객 등을 태우고 35분 동안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등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도는 계획이 용역 결과물을 통해 제시됐다.

시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과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마을 관광트램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는 국내 최고의 철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한옥마을 관광트램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연구한 결과물을 내놓는 자리였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옥마을 관광트램은 전력선 설치 없이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는 세계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으로서 10㎞/h 내외의 낮은 주행속도로 대중교통수단이 아닌 관광지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광트램 총사업비는 공영주차타워 건설비를 포함해 총 639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트램차량 규격은 길이 8.4m, 폭 2.4m, 높이 3.37m로, 정원은 좌석 18명, 입석 18명 등 36명으로 잡았다. 투입되는 트램차량은 총 7대다.
트램노선의 경우 한옥마을공영주차장~어진박물관~전동성당~경기전~청연루~전주향교~오목대관광안내소~한옥마을공영주차장을 순환하는 3.3㎞의 코스로 제시했다. 7대의 차량이 35분 동안 이 코스로 운행을 하게 된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회와 시민,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도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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