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 중국산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국산 둔갑 11억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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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세관, 중국산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국산 둔갑 11억원 적발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6.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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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세관(세관장 김영환)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 시대 생활방역 필수품인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업체에 대해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하였다.
단속 결과, 해당 수입업체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중국산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를 분해된 상태로 수입하여 단순조립 후 온라인상에서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실을, 현장방문 단속 시 원산지 미표시 위반 등 총 1,048대, 약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적발하였다.

이번에 적발된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전국 사업장 각처에 설치된 점을 착안하였으며, 올해 3월부터 주요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정보분석하여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하게 되었다.
김영환 군산세관장은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국내 제조업체의 피해를 초래하는 불법행위라고 밝히면서, 이번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수입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이첩 및 시정조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민 K-방역물품등과 밀접한 수입물품에 대해 원산지표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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