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확정돼 창조적 명품 녹색·수변도시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친수활동이 가능한 '명품 새만금'의 밑그림을 토대로 복합도시· 농업용지 등을 개발하기 위해 총 사업비 22조19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 10년간 13조여원, 2021년 이후 9조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된다.
②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지난 2010년 1월 28일 '내부개발 기본구상'을 통해 제시된 공간구상을 바탕으로 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은 용지별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계획 등을 보완해 구체화됐다. 종합개발계획은 향후 각 용지별 개발사업 추진, 기반시설 구축시 준거가 되는 지침으로 활용됐다.
2010년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의 주요골자는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개발비전과 8대 주요용지의 개발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도시개발 비전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 과 추진전략, 8대용지(농업, 산업, 관광레저, 국제업무, 과학연구, 신재생에너지, 도시, 생태환경), 각 용지별 개발면적 등을 제시했고 복합도시' Sha―ring 디자인'은 국제심포지엄 등을 거쳐 선정됐다.
신항만 3∼4선석 규모, 3x4체계 내부간선망 구축 등의 계획안과 더불어 '적극적인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 및 개선대책을 담은 수질목표도 제시됐다.
용지별 개발계획도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Ariul)' 실현을 위해 '창조적 녹색·수변도시'를 도시의 미래상으로 설정, 5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5대 추진방안은 ▲탄소 Free 도시 조성 ▲생태·녹지네트워크 조성 ▲명품 수변도시 구현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 등이다.
명품 복합도시는 사람과 자본, 기술을 집약해 새만금의 성장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직주근접 기능혼합형 공간배치, 수상택시·버스 등 수상교통 활성화, 복합도시 남·북 연결순환망에 신교통체계(Bimodal Tram) 도입 등 구체적인 안이 제시됐다.
신재생에너지 산업허브 구축, 생태환경용지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청정생태공간을 구현해 새만금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새만금 가치를 향상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첨단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은 85.7㎢의 광활한 농업용지를 원예단지, 대규모 농어업회사 등 고품질 수출농업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과학연구용지에는 항공교통, 항공MRO, 에너지원, 해양환경 등 녹색과학공원(Big＆Green Science Park)을 조성한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는 숙박·레저·오락·휴양 등 복합 해양레저단지(1.95㎢) 로 조성, 국제적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기반시설 계획으론 항만은 2020년까지 1단계로 4선석 규모, 인공섬 방식의 신항만 건설, 공항은 군산공항 국제선취항 추진 및 수요에 맞춰 공항 확장 검토, 도로·철도는 주간선 도로망 체계 및 철도 체계 보완, 순환링의 반경 축소 등이 있다.
또 목표수질 설정·관리는 공간별(농지·도시구간) 차등적용한 수치적 목표 제시 및 심미적 기준 추가, 담수화 목표 및 절차를 제시했다.
매립토량 사업추진을 위한 매립토 소요량 및 조달방안은 우선 새만금 호내 준설토 활용해 내부개발을 추진하고 총사업비, 재원조달계획, 사업추진체계 등이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