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새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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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새김을 아시나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6.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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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나비새김을 아시나요?” 지인들에게 나비새김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다수가 처음 들어본다며 무엇이냐고 되묻는다.
‘나비새김’은 보건복지부·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매년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억하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존중받는 어르신을 나의 마음에 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1년 기준 도내 노인 인구가 전체의 21.7%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매년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초고령 사회란 전체인구에서 만 65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중앙노인보호전문기간에서 발표한 ‘2019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신고된 노인학대 사례만 해도 5243건으로 2015년 대비 37.3%가 증가했다.
2019년 발생했던 노인 학대의 약 84.9%는 가정에서 발생하였고, 주요 학대 행위자는 친족으로 전체 학대 행위자 유형 중 7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노인학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노인복지법에서는 ‘노인학대’라 함은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학대 유형으로는 정서적 학대가 42.1%, 신체적 학대 38.1%, 방임 9.0%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대 유형이 중복으로도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대 피해 노인들은 자신이 인내하면 변화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랜시간 동안 참고 견디지만 개선되지 않는 상황으로 배신감, 절망, 후회, 인생의 무상함,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노인학대를 단지 남의 집안 일이라고 방관하지 말고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면 국번없이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 ‘1577-1389’ 또는 노인학대 신고앱 ‘나비새김(노인지킴이)’으로 신고하여 더 이상 학대로 고통받는 노인들이 없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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