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금융기관 전화금융사기 예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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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금융기관 전화금융사기 예방 협력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6.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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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이상 고액 인출 시
즉시 112 신고… 공동대응 나서
간담회 개최 맞춤 대책 마련

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현금인출, 대출 등 금융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금융기관 간 협업체제를 강화한다.
22일 전북청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발생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17.1%↑), 피해액(47.2%↑) 모두 증가했고, 특히 발생유형별로는 계좌이체형이 대폭 감소(86%↓)한 반면, 현금을 직접 인출해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은 대폭 증가(338%↑)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은 지난 3월 25일부터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경찰-금융기관 간 112신고 활성화 계획’ 시행하고 있다.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업으로  약 2개월 간 추진 결과, 모두 34건에 10억703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해 소중한 도민들의 재산을 보호했다.
특히 고액 현금 인출, 대출빙자 등 금융기관을 경유해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금융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전북청은 금융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경찰-금융기관 간 협업체제 강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전북경찰청 및 도내 15개 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관할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액 현금인출시 112신고 ▲금융기관 고객 대상 전화금융사기 주의 문자 발송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간담회는 경찰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구대장·파출소장 등 책임간부가 직접 관내 금융기관에 방문해 최근 피해사례 및 예방대책을 홍보하는 한편, 신종 메신져피싱 등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 SNS를 활용해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강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금융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모든 금융기관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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