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 고삐 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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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 고삐 당겨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6.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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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지였던 전북이 민간항공사 등장으로 그나마 서울과 제주로 가는 항공 길이 열려 숨통을 트게 했다. 
하지만 국제공항은 ‘그림의 떡’으로 ‘언감생심’(焉敢生心) 꿈도 못 꿨지만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대중국을 겨냥한 국제공항이 요구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국내 수출물량이 상당수가 중국과 교역 중이다. 

아울러 조·석으로 위치가 바뀌는 것을 비교하면 전북과 베이징은 하루코스로 변하게 된다. 
여기에 가거도신국제공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예산 걱정 없이 공항을 가질 전망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내려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인천에 집중하다보니 국제공항의 분산을 요구하고 있다. 
사정이 이쯤 되면 새만금국제공항은 정말 시급한 사안인데도 정부와 민주당은 느긋하다. 철저한 민주당의 ‘동진정책’으로 서진 경제정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언제까지 장밋빛 공약만 내놓을 것인지 묻고 싶다. 
참 배알도 없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인 지역에 “굳이 밑밥을 줄 필요가 있겠느냐”는 식이다. 도내 209개 단체들이 연합해 새만금국제공항의 조기건설을 외쳤다. 이 외침이 30년째지만 허공에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전북도는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먼 산 불구경’이다. 새만금개발사업을 반대의사를 표현하든지 아님 정부예산을 확보해 조기완공을 하든지 결단을 내야 한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정치권의 노름에 도민들은 한 번 속고 두 번 속다 보니 이젠 진절머리가 날 정도이다. 도민의 뜻과 열망을 모아 국회와 청와대 정문에서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도 콧방귀도 안 뀌는 데 ‘우물 안 개구리’식의 외침에 관계자들은 들은 척도 안한다. 
도민들의 자존감은 이미 상실됐고 전국 2% 경제라는 바닥을 밑돌면서도 자존감을 지켰왔는데 도지사를 비롯한 정치권은 자리보존만 열중이다. 
유권자의 몫이다. 바꾸고 혁신하며 정당보다 인물 위주의 지도자를 선택해 전북숙원사업을 완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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