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長壽 연계 발효식품 거점도시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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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長壽 연계 발효식품 거점도시로 만들자”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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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와 연계한 장수(長壽) 순창을 발효식품 거점 도시로 만듭시다”


김완주 지사는 23일 순창 향토관에서 순창군민 800여명과 ‘희망 나눔의 마당’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국 163개 기초생활권 중 자원 창조분야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정책개발을 하고 있는 순창을 군민 모두가 합심해 더욱 살기좋은 순창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2.1%의 군민이 농․축산업 발전 등을 통한 농업도시, 23.6%가 기업유치를 통한 산업도시, 23.5%가 건강휴양도시로 순창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응답을 들었다”고 소개하고 “이는 농업생산물을 기반으로 한 장류․발효식품, 그리고 건강과 관련된 기업유치를 통해 잘사는 순창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처럼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온, 자연재해가 없는 지역,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의 본 고장, 근면하고 넉넉한 생활습관의 장수(長壽) 순창을 브랜드화 하여 지역 특화산업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순창 고추장이 한국에서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여기서 안주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장류산업을 세계 1등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이런 차원에서 도에서는 식품클러스터 기능성센터가 설치되면 R&D 기술과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장수 순창이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블루베리 재배단지 조성과 매실 등의 작물을 건강기능성 식품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소득과 연결시킬 경우 1억원 이상 200호 육성이라는 목표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순창 인계농공단지 활성화 사업이 ‘투자촉진지구’로, 강천산권역 관광휴양단지 사업, 섬진강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발전촉진지구로 신발전지역 심의․확정단계 과정에 있다”며 “순창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이 조속히 유치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이탈리아 베로나市가 ‘줄리엣의 집’이란 관광명소를 만든 것처럼 순창도 전통식품과 장수 등 지역특성을 살리고 강천산과 섬진강을 연계하는 고품격 문화관광상품을 만들자”며 웰빙 관광자원인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온천수의 먹는 샘물 상품화, 섬진강 시골길 생태관광지, 섬진강 생태문화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통발효식품 전용공장 조기 완공을 위한 사업비를 비롯 쌍암 농공단지 조성비, 농․축․임협의 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한 군민들의 도비 예산 지원 요청과 관련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도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순창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순창지역 초중고 학교장들과도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업비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순창 메주공장을 방문해 장류식품기업인들과 장류 육성방안 등에 논의하는 한편 장류밸리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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