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핸드볼부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2020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남자대학부 최정상에 올랐다.
원광대는 첫 경기에서 강원대를 강력한 체력과 두꺼운 수비벽을 기반으로 33대 28로 승리해 우승 교두보를 확보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학 최강인 한국체대와 초반부터 라이벌 팀 경기답게 팽팽하게 맞서 1점 뒤진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략과 투지로 시종일관 접전을 펼친 끝에 26대 25 한 점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우승을 이끈 정호택 감독은 “코로나19로 교내외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색 없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원광대 핸드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핸드볼 명문 대학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 구성원들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원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더욱더 경기력을 향상해 대학 핸드볼 선두주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 원광대 위상을 전국에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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