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자칫 민심 흉흉해진다
상태바
추석선물 자칫 민심 흉흉해진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9.01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해 두 번 명절을 맞이한다. 설과 추석인데 어린 시절 추억을 상기시키거나, 자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곤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대면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권고가 있다.
따라서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좋은 분들과 명절을 함께 하기 위해 선물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선물의 보관 상태에 따라 주는 이와 받는 이 간 감정이 엇갈린다.

냉장식품과 과일 등은 보관방법에 따라 생긴 곰팡이 때문에 도저히 섭취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경우도 있다. 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노릇이고 보통 인터넷이나 책자를 보고 선택하는데, 생산지나 유통센터의 고의는 아니겠지만 폐기 처리해야 될 상품을 보내기도 한다. 누구를 원망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이러한 불편한 선물이 민심을 흉흉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선물상태의 부실로 폐기 처리되는 게 있다면 신고센터를 설치해 소비자에게 보상하고 해당 유통물류센터나 생산지에는 상응하는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
믿고 구입하고 받는 이는 기분 좋은 선물이 되기 위해선 유통과 관리에 철저한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돈을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일이 많이 발생하다.
지자체나 공익단체에서 신고센터를 운영하면 유통물류센터나 생산자 역시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서로 믿고 구입하고 받을 수 있는 추석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전주시가 관내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맛좋은 먹거리를 내놓았다.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100%우리농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직매장을 통해 선보이는 특별전을 마련한다고 했다.
모범적으로 전주시가 이러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줄 것을 권고해 본다. 정말 전주 푸드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우리농산물을 안심하고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서비스를 마련해야 두 번 속지 않고 믿고 선물할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