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도시 ‘그린 군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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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도시 ‘그린 군산’ 조성 박차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9.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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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녹색 공간 확충
500만 그루 나무 심기 등 추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집중

 

 

코로나19 등 감염병,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녹색공간 확충
-500만 그루 나무심기
민선7기 출범 이후 생활 속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2019~2028년까지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매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나무심기 지원 및 관리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선7기 3년 차인 현재까지 151만본을 식재하는 등 500만 그루 목표대비 30%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번영로 가로수 조성을 비롯한, 경포천 서래숲길, 내초공원 새섬숲, 복지시설 나눔숲, 관내 학교 명상숲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시민들의 정주 환경과 도심 미관을 크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 공판장 사이 조성된 경포천 산책로를 따라 가로수 식재 등 녹지축 연결을 위해 추진해온 경포천 서래숲길이 내달 중 준공예정으로 도심 속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경포천에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차년 사업으로 제방도로에 이팝나무, 꽃댕강나무, 야생화 등 화목류 1만1360본을 심은데이어, 올해는 2차년 사업으로 왕벚나무, 에메랄드그린, 홍가시나무 등 수목 6400본을 식재하고, 수목 식재로 인해 좁아지는 일부 구간에는 도보 시 불편 해소를 위한 데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식재된 수목이 자랄수록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그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계절별 피어나는 꽃길로 아름다운 도심 속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 기후위기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5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범시민 참여 헌수운동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민헌수 장미특화거리, 청암산 야생화 헌수동산, 시민참여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올해까지 총 4만본, 헌수추정금액 9억원의 수목을 헌수 받았으며, 앞으로도 시민 식수행사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야외 녹지공간 확충과 더불어 실내에서도 사계절 푸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실내형 정원인 ‘스마트가든’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가든’은 실내 정화식물을 식재해 자동화 관리기술로 유지·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으로, 시민들에게 치유공간과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시범설치 사업으로 예술의전당 실내공간에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실내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호야, 테이블야자, 떡갈고무나무 등을 식재해 시민의 안식처 역할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공공시설, 병원,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녹색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오염 및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군산시는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과 함께 환경오염 및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오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환경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화학물질 관리지도 작성, 환경감시용 드론 및 대기·악취 이동측정차량 운영, 자동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불법감시단 운영 등을 중점으로 환경오염 감시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한 화학물질 관리지도는 취급업체 정보, 취급하는 화학물질, 대피소, 병원, 대피경로 등을 지도에 표시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며, 군산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누구나 지역 내 화학물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화학물질 관리지도 앱을 개발 출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화학물질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감시용 드론과 악취 이동측정차량은 오염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 사업장 점검, 지역 오염도 측정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환경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을 통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GSCO, 호원대학교 등 주요 악취 발생지역 4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자동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은 24시간 악취 및 기상자료를 측정하는 장비로 민원발생 전에 악취 원인을 추적하고 조치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약지역인 급경사지, 노후 저수지,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15개 지구에 상시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발령 등을 위한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홍수재해모니터링 및 관련 부서 재난감시 시스템 등을 통합한 자연재난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추가 재해 예방시설 및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도 통합 관리하는 등 자연재난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난과 안전사고 취약지역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우기철 집중호우로 인한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붕괴 등을 사전 예측이 가능하고 지진 및 해빙기 등의 자연재난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권 내에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환경오염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 활력을 제공하는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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