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대출 위험관리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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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대출 위험관리대책 세워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9.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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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활황세를 등에 업고 부동산 PF대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PF대출의 연체율이나 부실여신 잔액이 줄어드는 등 외관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PF대출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국내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88조4838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4년만에 41조4582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PF대출 급증은 부동산경기 호조가 주된 배경이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 대체투자가 어려운점(보험사), 부동산 직접투자 제한 영향(여전사, 보험사) 등도 증가 요인이다.
금융권역별로는 보험사가 36조 3826억원으로 가장 많고, 은행이 23조8572억원, 여전사 13조7997억원, 저축은행 6조8647억원, 증권사 4조2691억원, 상호금융 3조3105억원이다.
부동산 PF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79.2%였는데, 저축은행이 97.6%로 가장 높았고, 보험사 79.9%, 여전사 72.3%, 상호금융 61.0%다.
부동산 PF대출의 금리는 보험사가 평균 3.24%로 가장 낮았고, 상호금융 3.47%, 여전사 4.59%, 증권사 5.78%, 저축은행 6.91%다.
부동산 PF대출의 연체율은 전업권이 0.49%로 2016년 2.4%에 비해 대폭 하락했으며, 고정이하 여신 잔액도 6472억원으로 2016년 말 1조9595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활황시 PF대출을 늘렸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파산한 부산저축은행 사태도 있었다. 감독당국은 부동산 PF대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위험관리대책을 마련해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다만 기존대출의 기한연장은 한도 감액 없이 연장하고, 기한연장을 할 수 없는 대출은 금융소비자의 개개인 사정에 적합한 방법을 제공해 한도축소로 인한 금리 인상, 연체 등으로 파급되는 부작용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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