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둘레길’ 3개 대표코스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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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둘레길’ 3개 대표코스로 거듭나다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1.09.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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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익산 둘레길’대표코스를 조성해 걷고 싶은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시민과 탐방객이 자연과 문화, 역사를 체험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탐방로인 익산 둘레길이 3개의 대표코스로 새롭게 재탄생해 익산 대표 문화관광 트레킹 코스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 상반기부터 익산시 둘레길 6개 노선 전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 둘레길의 조성 취지에 맞는 생태환경, 이용빈도, 접근성, 시민의견 등을 고려해 6개 노선(99km)을 3개 노선(55.6km)으로 집중 정비해 연차적으로 사업추진에 나간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함라산둘레길, 무왕길, 강변포구길, 미륵산둘레길, 용화산둘레길, 나바위성지길 6개 구간 99km로 조성된 현재 노선 중 나바위길이 강변포구길에 포함되며, 쌍릉에서 미륵산까지 가는 길 무왕길과 서동공원에서 이병기 생가까지 이어진 용화산둘레길은 익산 둘레길에서 제외한다.
시는 오랜 기간 이용이 적어 길이 없어지거나 사유 농경지나 사유지 폐쇄로 통행이 불가한 구간이 발생하고 대형트럭 통행차도, 군사지역 인접구간 등 이용하기 부적합한 구간이 포함되어 있는 무왕길과 용화산 둘레길을 과감히 둘레길에서 제외하고 기존 3개 노선에 집중적 정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우선 미륵산다목적센터와 기양저수지에서 서동공원까지의 미륵산 둘레길 노선 대해 안내판 등 시설물 정비와 예초 작업을 진행한다.
나바위성지길을 통합한 강변포구길과 나머지 둘레길도 매년 예산을 반영하여 순차적으로 노선조정과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탐방객의 성취감과 소소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지정한 천리길과 중복된 구간에 스탬프 박스를 설치하고 스템프북을 제공하게 된다.
미륵산 둘레길 주변에는 유네스코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국립박물관,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석탑,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5층석탑 등이 있어 힐링과 색다른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간 유명무실한 둘레길 구간을 과감히 정리하고 꼭 필요한 구간의 집중 관리와 새로운 구간의 발굴을 통해 시민과 탐방객들이 일상으로부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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