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과열,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측 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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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과열,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측 폭행까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9.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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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가 이재명 지사 지지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북도의회 인근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임모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이모씨의 뺨을 때렸다.

당시 이낙연 후보는 도의회 총회의실에서 지지의원 40여 명과 전략회의를 하고 있었고, 도의회 앞에서는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었다.
이낙연 후보의 전략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보이는 임씨는 도의회 앞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는데 예의가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욕설했고, 이에 현장에 있던 전북경선 본부 공동본부장인 이씨가 항의하자 폭행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즉시 이를 파악하고 임씨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임씨는 "이낙연 전 대표가 회의를 하고 있는데 예의도 없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해서 화가 났다"며 "충분히 사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 청년·대학생들의 기자회견은 이미 예정돼 있던 일정으로 임씨가 과민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전북경선본부 관계자는 “아무리 그래도 폭행을 해서는 되겠느냐”며 “너무 과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윤덕 이재명 캠프 조직본부장은 “경선과정에서 일부 네거티브나 불미스런 일이 있을 수 있으나 결국 하나로 될 것”이며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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