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 재해방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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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현장 재해방지책 세워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9.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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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문제가 해가 지나도록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16~‘20년) LH 건설현장 각종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6년 259명, 2017년 188명, 2018년 266명, 2019년 312명, 2020년 280명으로 총 14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 2016년 8명, 2017년 8명, 2018년 12명, 2019년 4명, 2020년 6명 등 지난 5년간 총 38명으로, 연평균 7.6명에 달했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사망 2명, 부상 155명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니 떨어짐이 354건(28%)으로 가장 많았으며, 넘어짐 246건(19%), 맞음 172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북지역은 총 31건이 발생했다.
또한, 사망자, 사상자가 발생한 공사에 대한 외부·자체감리 현황을 살펴보면, 산재사고가 발생한 504건 중 355건, 즉 70%가 LH 셀프감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망사고 22건 중 15건(68%)은 자체감리한 현장에서 일어났다.
실제 재해유형을 살펴보니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이제라도 LH는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 강화 및 예방장치 설치 등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LH의 셀프감리에 대해 국민과 건설노동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LH가 현장 안전관리 감독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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