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완주군민 스스로 수립하려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서면(면장 김춘식)은 지난달 31일 지역발전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명품 장기발전계획 중간평가에 나섰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황영모 강사(현 지역농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의 지역농업현실과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관한 강연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9월 10일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여성만)가 출범한 직후 이서면은 이서면만의 독특하고 경쟁력있는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자 38개리 전 마을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주민 간담회와 자원조사, 우수 지역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해왔다.
여성만 위원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견학, 주민과의 적극적인 만남 등을 통해 농촌이 잘 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며 향후 주민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전 분야에 걸친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상관면(면장 소병주)도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김병윤), 각 마을 이장ㆍ부녀회장 및 지역개발위원장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민 토론회를 개최,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목표설정에 관한 방향을 잡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농업연구원 황영모 실장 및 군장대학교 풍수지리담당 김곤 교수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했다.
황 실장은 장기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위한 기본스케치 등 ‘상관면 장기발전계획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주민들은 장기발전계획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주민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김곤 교수는 ‘風水로 보는 상관’이란 주제로 장기발전계획에 풍수학적 지식을 접목하여 상관이 가지고 있는 발전시켜야할 장점과 보완해야 할 약점에 대하여 강의함으로써, 주민들이 상관의 지역 유래 및 지리적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