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익산고등학교4-H회가 ‘전국 학생 모의국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익산시는 농촌진흥청과 한국4-H본부 주관의 ‘제4회 전국학생 모의국회 제·개정안 공모대회’에서 대상·최우수상 등을 포함해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농림해양, 사회문화교육, 정치외교안보 분야 등 총 73개 법안이 제출된 가운데 각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법안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 규제 완화 관련 법률 제정안(가결) ▲병원 내 의료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법 제정안(부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가결) ▲어린이집 아동학대 처벌에 대한 특별법(가결) 등 4개 법안이다.
특히 대상에 선정된 오채은 학생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 규제 완화 관련 법률 제정안은 불안정한 소득, 낙후된 생활환경 등으로 극심한 양극화를 겪고 있는 농촌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신선편이 농산물 사업 규제 완화를 대안으로 내놓아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4-H는 명석한머리(Head), 충성스런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을 의미하는 네 가지의 이념을 말한다.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및 청년농업인이 ‘4-H회’를 통해 단체활동을 함으로써 인격 도야 및 농심을 배양하는 등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토록 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을 말한다.
익산시는 현재 4-H회에 참여하는 학교가 11개교로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수다. 4-H를 육성하기 위해 연간 약 2억1천2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다양한 교육 및 보조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남성여고 4-H회가 생활원예 활동, 성일고4-H회가 목공체험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4-H회가 지역공동체 안에서 바른 인성을 키우고 농심 함양과 사회 구석구석에까지 사랑을 실천하는 동아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4-H활동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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