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팥’ 시리얼 인기에 농생명식품수도 고창군 인지도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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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팥’ 시리얼 인기에 농생명식품수도 고창군 인지도UP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1.10.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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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게, 전 세계 놀라게 할 빅팥, 바로 이곳 전라북도 고창 팥밭”
고창 팥이 세계적인 시리얼 회사 켈로그가 만든 한정판 신상품에 사용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고창군과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이달부터 고창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팥 100%를 사용한 ‘첵스 팥맛’을 출시했다. 팥맛 시리얼은 팥의 풍미를 그대로 담았고, 여기에 새알심을 연상시키는 하얀 마시멜로우를 넣어 마치 어릴 적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시던 달콤하고 진한 단팥죽과 같은 추억의 맛을 느끼게 해 준다.
특히 고창의 논밭과 경운기를 배경으로 배우 김영옥과 외국인 DJ들이 찍은 광고(https://www.youtube.com/watch?v=f-45CZu3f4o&t=37s)는 청정 고창의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해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장에서 직접 섭외된 마을주민들도 즐거운 모습을 연출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광고는 지난 9월 고창군 공음면 칠암리에서 촬영됐다. 공음면은 콩 재배의 달인 김복성씨를 필두로 한 직립형 팥(아라리)의 전북권 최대 산지로 알려져 있다.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서지혜 차장은 “아침 7시부터 12시간 넘게 촬영했는데 김영옥 배우님은 물론, 마을이장님과 주민들이 즐겁게 함께해주셔서 수준높은 영상이 나올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올해 파리바게트와 배스킨라빈스는 각각 고창 땅콩을 활용한 전병세트와 아이스호떡을 출시하는 등 고창의 농특산물이 국내 식품기업들의 신제품 원재료로 활용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어 신선한 원재료 조달이 쉽다. 또 수박, 복분자, 멜론, 고구마, 땅콩, 팥 등 타 시·군에선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특작작물이 재배되면서 ‘특별한 맛’을 선보이려는 식품기업들의 안정적인 테스트베드가 돼주고 있다. 여기에 군 단위로는 드물게 고속도로 IC가 3곳(선운산, 고창, 남고창)이나 있어 유통도 편리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농생명 식품산업을 군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 효과로 농업인들은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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