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가 아름다운 노을 명소로” 옛 명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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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가 아름다운 노을 명소로” 옛 명성 회복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1.10.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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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동진강휴게소 리모델링 변신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운전자 쉼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조성예정도
조성예정도

 

김제시의 관문이자 새만금과 변산반도의 진입도로인 김제-부안간 국도23호선 도로변에 위치해 10년간 흉물로 방치돼 있었던 (구)동진강휴게소가 리모델링 공사 및 주변 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로 탈바꿈한다. 새만금지평선 커뮤니티 복합센터(구, 동진강휴게소) 조성 공사가 착공됨에 따라 (구)동진강휴게소가 국도 23호선을 통행하는 많은 운전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의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던 동진강휴게소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동진강변에 위치한 동진강 휴게소는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 소유의 토지를 임대, 휴게소와 주유소를 건축해 20년 동안 운영 후 김제시에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331.46㎡의 규모로 주유소와 휴게·편의시설을 갖추고 1992년 문을 열었다.
당시 변산반도의 진입도로이자 망둥어 낚시로 유명했던 동진대교와 함께 김제시의 관문으로 쉼터 역할을 했던 (구)동진강휴게소는 낚시꾼과 여행객의 많은 사랑을 받던 지역의 명물이었다.

 

■동진강휴게소의 방치
그러나 23번 국도의 4차선 확장, 도로 선형의 변화 등 교통 여건 및 생활환경의 변화에 맞춰 발전하지 못한 (구)동진강 휴게소는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었고 2012년 김제시로 소유권이 이전된 이후 휴게소는 임차인을 찾지 못해 문을 닫고 방치됐다.
주유소는 임차인을 구해 운영됐으나 그마저도 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해 원활히 운영되지 못했고, 결국 (구)동진강휴게소는 여행객의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했다.
 
■공모사업을 통한 활용 재원 마련
박준배 김제시장의 취임 이후 (구)동진강 휴게소의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끝에 2019년에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나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구)금구중학교를 활용한 청년의 꿈, 공작소 조성사업’을 (구)동진강휴게소 리모델링 사업인 새만금지평선 커뮤니티복합센터 조성사업으로 2020년 전라북도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얻어냄으로써 (구)동진강휴게소를 지역 특산품 판매장, 홍보체험장 등으로 조성하는 도비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1년에는 (구)동진강휴게소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에 선정돼 (구)동진강 휴게소의 주유소를 철거 하고 외부환경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주차·편의시설 및 전기차 충전소의 조성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국비 재원을 확보했다.
 
■지역 명소로 발돋움 기대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지평선 스마트쉼터 조성사업’은 2021년 10월 (구)동진강휴게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9월 스마트 쉼터의 조성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추진될 예정으로, 김제시는 조성공사의 진행과 더불어 운영계획 및 수탁자의 결정을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방침으로 2022년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되면 (구)동진강휴게소는 동진강변을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노을 경관으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김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구)동진강휴게소가 지역 명소로 탈바꿈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 매우 기쁘고,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변산반도와 새만금을 통하는 길목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돼 운영되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을맛집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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