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국 총량比 1% 성장동력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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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국 총량比 1% 성장동력 어디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10.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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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비중 낮은 산업구조
수출·수입량 격차 벌어져
일자리 감소 등 악순환 계속

전북의 경제력지수가 전국 최하위로 신성장산업 발굴에 정부, 지자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수출, 수입량이 전국 총량 대비 고작 1%에 그치고 있어 제조업 비중이 낮은 산업구조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 갑)이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라북도의 낙후된 현실을 지적하며 “잃어버린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의 수출과 수입량이 전국 총량 대비해 1%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현실”이며 “왜 하위 1퍼센트 전북이 됐을까 참담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인접 광역지자체인 충청남도와 비교를 해보면 수출은 15배, 수입은 5배 차이가 난다”며 “이런 격차가 벌어진 것은 산업구조가 불균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제조업 비중이 적은 데다 서비스업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전북의 산업구조가 낙후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일자리 감소 및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의 경제력지수는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력기반, 소득수준, SOC 및 재정력, 산업발전 분야에서 모두 평균(6.0)을 하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산업구조전환,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산업 발굴, 내부 역량강화 및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과제”라며 “한은 지역본부나 지방국세청 등 공공기관이 당장 할 수 있는 균형발전 사업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잃어버린 세월의 고착화된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지역사회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하위 1% 전북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그리고 지역 공공기관의 초협력이 필요하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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