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주당, LH본사 분산배치 ‘부창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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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주당, LH본사 분산배치 ‘부창부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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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본사 분산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는 김완주 전북도지사의 요청에 민주당 지도부가 이 안건을 신속하게 당론으로 채택했다.

광역자치단체장의 요청을 받은 즉시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LH본사 분산배치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건설의 취지에 부합하는데다 전북과 경남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LH본사 분산배치가 두 지역 상생발전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공정한 사회’라는 국정 철학에도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한나라당에 당론 채택요청을 검토중이어서 분산배치가
대세론을 형성할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 이전 문제와 관련, 전북도의 요구를 전격 수용해 LH 본사 분산배치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LH 공사는 기능적으로 분산배치해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LH공사의 분산배치는 당연한다는 것을 당의 입장으로서 지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공기업 지방이전의 취지는 지역균형발전으로, LH공사 통합 및 이전도 이 취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에 앞서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한 도 지방자치단체장과 전북 지역구 의원 전원이 참석한 당정협의를 갖고 LH 분산배치가 당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하고 정부와 이 대통령에게 공약 이행 및 면담을 요구키로 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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