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전주 남부시장 사진부터 삼례장을 비롯한 전라북도 전통시장 사진들이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기록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주의 시장, 상업·유통 관련 기록물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0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이종근 씨가 기증한 111장의 전통시장 사진을 최우수 기록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기획주제인 ‘시장(상업·유통)’ 부문과 공통주제인 ‘전주’ 부문 등 2개 분야로 진행됐다.
이외에 △소화17년(1942년) 호남양화점, 전주의원 영수증을 모아놓은 영수증철 △1970년대 전주 소재 사진관(영흥사, 문화사장, 영생사 등) 필름 보관집과 필름 속 당시 전주 사진 △1980년 전주-서울간 신형 동차(기동차) 개통식 사진 △1970년대 상점에서 사용한 금고 △1971년 남부시장 그릇 가게 근무 당시 찍은 남부시장 배경 사진 등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박물, 사진, 문서 등도 수집됐다.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항온항습과 소방시설 등 보존 설비가 갖춰진 전주시민기록관(견훤로 264) 수장고에 보관되고, 일부는 오는 12월 전주시민기록관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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