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형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상태바
지역 혁신형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21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 소멸 등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소기업 간 격차 역시 심화되고 있다. 
올해 4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등이 주최한 중소기업 혁신성장 세미나에 따르면 수도권의 영업이익은 비수도권의 6.8배, 수도권의 R&D 투자는 비수도권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실적 격차의 원인이 연구개발 투자 및 기술혁신 등에서 기인한다고 지적된 바 있다.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산 및 지원이 필요함에도 실적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별 및 연도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정 실적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수도권·비수도권 간 인증실적 비중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대상 지원은 매년 감소해 2017년 12조4900억이었던 지원금액은 2020년 14조3848억으로 지원 비중이 12.5%까지 하락했다. 
특히 2019년까지 5~6조원대에 머무르던 비수도권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은 2020년에 다소 개선됐지만, 지원 비중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 기술혁신 유인 요인이나 기회가 적은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기계적인 지원으로는 지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방 기업에 대한 의무지원 및 투자 비율을 정해 지역 산업계에 기술혁신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