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수문학상 당선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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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장수문학상 당선자 발표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1.10.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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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영
고강영
김홍부
김홍부

 

 
한국문인협회장수지부(지부장 김종윤)가 주최 공모한 제3회 ‘장수문학상’ 수필 부문에 고강영 수필가의 '울 엄마'와 시 부문 김홍부 시인의 '덕산용소 단풍길'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장수문학상은 전일환, 전정구, 유인실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사했다.
심사평에서 먼저 수필 '울 엄마'는 "어머니를 화소로 한 일종의 가족 서사이며 어느 가족이든 그만한 고유의 불화와 결핍을 지니고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유독 수필에서 가족 서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수필은 체험을 모태로 한 문학이기 때문이다. 가족 중 특히 모성을 다룬 수필은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를 표현하는 소재로, 공감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매우 유용하다. '울 엄마'는 이러한 모성을 토대로 한 가족 서사에 충실한 글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 '덕산용소 단풍길'은 "장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용추(덕산) 계곡 단풍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시로 그 안에서 확장된 시공간으로 독자를 불러들이는 점이 여운을 준 작품이다. 험준한 산봉우리, 울창한 원시림을 뚫고 빼꼼하게 열린 하늘, 계곡을 푸른 물이 주변의 늦가을 단풍과 어울린 풍경을 펼쳐내는 데 오히려 과도한 수사 없이 명쾌하게 그려낸 점에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장수문학상’ 시상식은 장수문학 제32집 출판기념회와 겸해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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