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과적 막아 대형 인명피해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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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과적 막아 대형 인명피해 없애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1.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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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차량은 사고 발생 시 다수의 사상자를 일으키는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져 국민들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허용중량 40톤에 6배가 넘는 과적차량이 적발되는 등 여전히 도로에서 국민의 안전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40톤을 싣고 달리는 화물차도 굉장히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 200톤을 넘게 초과 과적한 화물차는 말 그대로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부의 화물차량 과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40톤 초과 과적차량 적발이 총 3만2231건으로 나타났다.
과적내용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중과적 상위 10건을 보면 규정 중량 40톤을 60톤 초과해 100톤 이상을 과적한 차량 24건, 200톤이나 초과한 차량은 2건이나 된다.
단속을 피하기 위한 시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4.5톤 이상의 화물차는 고속도로 진입 시 측정차로에서 중량을 측정해야 하는데 이를 회피한 차량이 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적재량측정방해를 의도로 차량의 축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는 4년 사이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적화물차량은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매우 위험하나,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축조작 감지 시스템 부족 등으로 단속을 회피하려는 차량도 크게 늘고 있다.
과적을 하게 되면 제동거리도 길어지고 조종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지난 4월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물차 연쇄 추돌사고 역시 최대 적재량을 초과해 화물을 실었다.
도로 위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도로 파손을 방지해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경각심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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