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당시부터 학교구성원들의 계속되는 퇴진 요구를 받던 전주대 홍순직 총장이 조건부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홍 총장이 명예회복을 전제로 한 총장직 사임 의사를 확인하고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홍 총장은 이같은 명예회복 방안이 이행되면 총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조건이어서 구체적인 사퇴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대 교수회와 교수노조, 직원들은 홍 총장이 전주비전대 총장 재직 시절 상여금을 임의로 책정, 수령하고 법인카드의 부적절 사용, 직원에 대한 갑질 등의 전력을 들어 지속적으로 퇴진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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