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용위기 언제까지인가
상태바
군산고용위기 언제까지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1.11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역 일자리문제가 5년이 되어간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면서 군산조선소와 자동차공장이 문을 닫았다. 하루 아침에 지역경제가 마비되고 암흑으로 변해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찾아와 소생의 문제를 밝힌 바 있다. “걱정마라. 힘써 돕겠다”는 등의 말은 사탕발림인가. 감언이설로 현혹시키기 위한 말인지 모르겠다. 

여기에 전북도지사는 아무런 대책과 해결책 없이 정부 입만 바라보면서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광주형일자리 창출을 모델로 삼아 군산지역에 접목시키겠다는 정책 역시 ‘흐지부지’이다. 이른바 민주당의 동진정책으로 호남지역이 굶어죽겠다며 아우성이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군산조선소와 현대조선소, 대우조선소와 일감을 나누자는 것에 ‘일언지하’ 거부당했고 GM자동차공장의 다른 지역은 멀쩡히 가동되고 있지만 군산GM공장만 폐쇄됐다. 이른바 지역 차별이고 횡포이다. 
이번에 군산고용위기지역을 1년 더 추가 연장하겠다고 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고용위기지역의 지정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군산고용위기지역은 지난 2018년 4월 지정 뒤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현재 도는 고용부에 지정연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대통령의 공약도 무시하고 총리의 약속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을 감안하면 군산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묘연해진다. 언제나 민주당의 동진정책과 서해안정책이 어깨를 같이하고 동등하고 차별 없는 정책을 받을 수 있을지 도민들은 한탄하고 있다. 
새만금의 개발사업은 또다시 차기 정권으로 이양되고 전북도는 정부로부터 팽을 당하고 말았다. 이번 대선을 기해서 또 어떠한 정치인이 갈라진 혀로 도민을 우롱할 것인지 더 이상 전북도민을 실망시키지 말 것을 촉구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