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 18일 군산시의 최고층인 레비뉴스테이 아파트에 대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레비뉴스테이 아파트는 40층 건물이며 7동 86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다수세대가 밀집 주거를 하고 있어 한순간의 방심으로 수많은 세대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5일 오전 청주시 봉명동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소방서 훈련관계자는 아파트 화재 시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고립되기 쉬우므로 먼저 불이 난 곳과 층을 확인해 불이 난 반대편 비상계단을 이용하거나 대피해 고립 사실을 알려야 하며 ▲만일 대피가 불가능하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옥상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고 ▲최후의 방법으로 완강기를 이용하거나, 각 세대의 비상 대피용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삼섭 현장대응단장은“아파트의 경우 다수세대가 밀집하는 관계로 일순간의 실수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다”며 “실질적·입체적 현지 적응훈련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소방서에서 운용하는 고가사다리차 작업 높이는 53m로, 아파트 15층 높이까지 전개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건물 화재 시 지상에서 고층 건물로 직접 방수할 수 있어, 건물 외벽 화재 확대를 막거나 인명구조 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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