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119, 김제소방서 화재 예방 지킴이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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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119, 김제소방서 화재 예방 지킴이 맹활약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1.11.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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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관리·주택용 감지기 홍보 등
화재 경각심 심는 예방안전 활동 전개
시민 맞춤형 소방교육 안전문화 확산
전두표 김제소방서장
전두표 김제소방서장

 

 
김제소방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74회를 맞는 ‘불조심 강조의 달’은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라는 슬로건으로 비대면 공감형 화재 예방·홍보 뿐만 아니라 맞춤형 소방안전체험교육 확대 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화재예방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또한 전통시장 등 다중시설 밀집지역에서 화재예방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와 자율점검 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루지는 시기에 맞춰 시민과 함께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맞이하고자 한다.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
2021년 제74회 불조심 강조의 달의 슬로건은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이다.
비상구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출입구이다. 즉 평소에 출입하는 출입문 외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난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별도의 출입구를 말한다.
이런 비상구는 공연장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우리는 처음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비상구 위치와 피난통로 등을 사전에 파악해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관계인은 비상구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혹시 문이 잠겨 열리지 않거나 통로에 물건 적재로 탈출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관심으로 비상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확인하면 비상구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 될 것이다.
 

 

■주택용 화재예방 깐부 단독경보형감지기 짝! 소화기 꿍!
전라북도 최근 3년(2018~2021)발생한 주택화재는 1567건으로 전체 화재건수 6305건의 29%를 차지하고 주택으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전체 사망자 42명의 52%에 달한다.
통계에서 보듯이 인명피해가 주택화재로 인해 얼마나 높고 위험한지 보여주며 동시에 주택화재 초기대응과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유추할 수 있다.
일반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화재안전시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갖춰져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2017년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김제소방서도 지속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 재난취약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꾸준히 증가시켜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경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각 가정의 ‘안전백신’으로써 소화기와 주택용 감지기를 집집마다 1대씩 비치하고 방마다 1대씩 설치해 사랑하는 가족과 내 이웃의 안전을 다함께 지켜나가자고 홍보하고 있다.
 
■김제시민에게 더 가까이, 더 안전하도록
김제소방서는 김제의용소방대와 김제시 동서9길 비영리 단체 ‘보고 또 보고’와 함께 제59회 소방의 날을 기념하며 소방안전 주제로 글라스페인팅(유리그림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제시 구도심 동서9길 상가 전면 유리에 소방안전 관련 글라스페인팅(유리그림 그리기)를 실시하고, 동서9길 28개소 상가를 대상소방안전점검과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해당 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루어지는 시점이지만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또한 문화재 보호 및 사찰 화재예방, 산불예방을 위해 도립공원모악산 금산사 등산로 주변 및 김제전통시장 등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김제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더 다가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예방안전에 대한 소통과 공감으로 더 안전한 김제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겨울철 화목보일러와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화재예방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땔감을 구하기 손쉬운 농촌과 산촌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화목보일러가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가운데 열선, 전기장판 순으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375건, 월평균 31건이 발생했으며 월별로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4월까지 많이 발생,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66%(2464건)를 차지했다.
이에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가까이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고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를 비치하고, 투입구를 열 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 서서 열어야 하며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고 타기 쉬운 천장 등과 맞닿아있는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 전기난로, 히터 등의 난방용품에 대한 화재예방 수칙은 ▲가연성 물질 가까이 두지 않기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을 자제하고 부하에 맞는 전열기구를 사용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경보형감지기) 설치 ▲안전인증 제품 여부 확인하기로 반드시 실생활에서 지켜주어야 한다.
 
■소방안전교육 대상자 맞춤 교육 실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방안전교육의 방식도 대부분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유아를 대상으로 소방동요를 통한 계절, 장소유형별 사고예방 배우기를 추진한다. 학생은 소소심 체험 및 긴급대피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119신고방법, 대피절차 등 위급상황 시 긴급대피 능력을 배양하기 위함이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공동주택 화재안전 매뉴얼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교육을 실시 및 보급이 이루어진다.
노인은 요양원, 요양병원 관계자와 수용자 중증도 구별한 신속한 화재대피 가능한 교육 및 피난계획 사전 수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한편 다문화를 대상으로 외국인 강사 섭외로 다문화가족에게 소통된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전북소방본부는 65세이상 어르신을 위한 119소방 실버체조를 대한노인회, 전주대와 함께 생활 속에서 안전의식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김제소방서도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로당과 요양보호시설에서 활용 긍정적인 반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피로도가 높은 일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안전과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2021년 제74회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에는 더욱 더 화재예방을 위한 작은 노력이 안전을 만들고 행복을 이루게 한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가 필요하며 그런 자세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준비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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