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사무처장, "2차 가해 멈추고, 진정한 사과해 달라"
상태바
도의회 사무처장, "2차 가해 멈추고, 진정한 사과해 달라"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25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전북도의회 사무처장이 도의장의 갑질논란과 관련해 25일 입장문을 내고 “2차 가해를 중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의회 사무처장 A씨는 “이번 일과 관련해 도의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자신과 일부 직원이 결탁해 인사권을 장악하려 한 것이 이번 일의 발단이라는 터무니없는 2차 가해까지 있다"며 이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2차 가해자라는 걸 인식해 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인사권 독립과 관련한 의견은 연말께 퇴직으로 비게 되는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전문위원 자리를 놓고 별정직과 일반직 결정을 놓고 의장의 최종 결심 전 환복위원회 위원장의 의견을 듣고 결심을 받으라고 한 것 외에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이 바라는 것은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직 약속 외에 없다”며 “이번 일에 대한 충격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수도 있었고 지금도 대인기피증으로 전화벨 소리조차 무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송지용 도의장의 같은 날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막말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를 했다.
송 의장은 “슬기롭지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서 사무처장과 도민, 공직자들에게 송구하고,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처장에게 진정을 다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막말여부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말할 수 있는데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의식 중에 상처를 준 것 같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차이가 있고 그런데서 오는 이견이 있었던 것 같고 일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용 의장의 폭언 등 갑질 논란과 관련해 피해 신고 조사 서류가 국가인권위원회로 넘어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