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교육청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나서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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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교육청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나서라" 촉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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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북본부가 25일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에 교육청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돌봄교실 정상화를 위한 돌봄노동자들의 투쟁이 길어지고 있고, 급기야 사태해결을 요구하는 조합원을 교육청 관계자가 밀쳐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사태까지 있었다”며 “타 시도와 비교하더라도 어떠한 대안도 없이 오로지 현행유지만을 고집하는 전북교육청이 불필요한 충돌마저 야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교육부는 돌봄전담사 중심의 행정업무 지원체계 구축,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와 행정업무 시간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돌봄교실 운영 개선안을 발표하고 대다수 시도교육청이 상시전일제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은 ‘돌봄은 교육의 영역이 아니며, 중앙정부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감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학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돌봄노동자들이 파업까지 나서며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전북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청의 이 같은 입장은 무책임하다”며 “민주노총은 돌봄전담사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전북교육청은 더 이상 돌봄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즉각 노조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집단임금교섭 타결 등에 교육감이 나서라며 오는 12월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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