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토론회 개최 균형 잡힌 정보 제공 긍정 답변 2배 늘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론화를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전·후 설문조사 결과 시민의식 변화와 함께 주민수용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는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공론화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토론회는 지난 달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응답자 중 참가 지원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123명이 참석했다. 1차·2차 설문조사와 수상태양광의 경제성, 사회성, 환경성, 안정성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의 ‘수상태양광 사업의 주요 이슈’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6인의 각 분야 전문가가 수상태양광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시민 토론단의 열딘 토론이 펼쳐졌다.
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연구팀과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군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 수용성 향상을 위한 상호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역주도형 수상 태양광 사업은 육상 태양광 사업과 같은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되며, 지난해 산업부의 전기사업 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7시간 이어진 토론회에서 참여자간에 많은 의견들이 오갔고,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장단점에 대해 상세히 알게됐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기회가 제공되기 바란다”고 말해 시민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필수적인 사명으로 그린뉴딜 핵심 거점인 시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역의 기회로 삼고 있으며, 토론회를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의 여러 쟁점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