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LH 비상시국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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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LH 비상시국 체제’로 전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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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의장 김호서)는 7일 의원총회를 열어 도의회를 LH 비상시국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또 LH본사유치 염원 마라톤과 청와대 앞 릴레이 1인시위에 의원들이 참여키로 하는 등 LH 분산배치 관철을 위한 다양한 투쟁과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라북도의회는 이날 오후 4시 2층 의원총회실에서 열린 ‘LH비상시국 대응방안을 위한 의총’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먼저 도의회는 8일 오전 10시 부의장실에서 ‘LH비상시국 상황실’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상항실장은 문면호 부의장이 맡아 24시간 운영하며 LH관련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도의원들의 구체적인 활동 등을 지시하게 된다.

이어 11일 오전 11시에는 도의회광장에서 김호서 의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의원이 ‘LH본사유치 염원 마라톤’ 출정식을 갖고 국회정문 앞까지 달려갈 예정이다.

이들은 20일까지 국도를 달리면서 전국 시.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염원이 담긴 LH분산배치의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14일부터 20일까지 청와대 앞에서는 유창희 부의장등 7명의 의원이 차례로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며, 국회와 국토부, 지발위 등을 항의 방문해 대정부 압박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13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폐회식때에는 의원들이 ‘LH분산배치, 전북몫 지켜내자!’등의 문구가 적힌 조끼와 머리띠를 두르고 ‘’민주당 당론채택 촉구 결의안과 LH본사유치 결의문을 채택해 민주당과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의원들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LH분산배치 범도민 서울 궐기대회’에 집결해 행사에 참여한뒤 향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김호서 도의장은 “정부가 최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경남을 달래는 차원에서 LH를 일괄이전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돼 비상시국체제로 도의회를 전환했다”며 “도민의 염원과 전북의 몫을 지켜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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