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용위기지역 재연장해야
상태바
군산 고용위기지역 재연장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1.29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7년 7월 군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됐다. 이어 2018년 5월에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하루아침에 수십여개의 협력업체가 도산했다.
또한 군산에 1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현재까지 큰 고통을 겪어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군산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노동자 생계부담 완화, 사업주 지원 등의 국가차원에서 지원했다.
그러나 금년 상반기 군산시의 고용률은 55.4%로 전국 166개 시·군 중 162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인구유출 역시 지난 6년간 1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악재로 군산지역의 산업·고용 위기는 더욱 심해지고, 지역의 소상공인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군산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져만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지역의 고용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지역의 고용창출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시의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은 요원한 상태다. 
만약 정부가 고용위기지역 연장에 손을 놓을 경우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에게 어려움을 감수하고 알아서 생존하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군산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연속성 있는 고용지원 정책으로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더불어 군산 경제 상황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군산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연속성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쳐 주길 촉구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