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장과 군수 ! 보물섬 카페를 디자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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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과 군수 ! 보물섬 카페를 디자인 하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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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사무소에 마련된 이주여성의 헌책나눔공간 보물섬 카페가 일러스트레이터‘밥장’의 솜씨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재능기부자인‘밥장’(본명:장석원)은 오랜 시간 각종 중장기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인 재능을 공익기업과 학교 등 유익한 공간에서 무료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밥장은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9년도 상관기찾길 옆 도서관과 지난해 소양철쭉작은 도서관등에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린 인연으로 다시 완주를 찾게 됐다.

밥장의 이날 프로젝트에는 보물섬 카페를 실제 운영하는 이주여성들이 벽화그림에 함께 참여해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얼굴에 페인트를 묻혀가며 벽화작업에 함께 참여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밥장의 그림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누구나가 좋아한다”며 “밥장의 자유롭고 솔직한 그림으로 카페가 더운 활성화되고, 이주여성과 주민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문화와 커뮤니티의 중심축으로써 봉동읍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의 CB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운영하는 북카페 ‘보물섬’은 국내 최초로 이주 여성이 만드는 헌책 나눔공간이자, 전문 바리스타들에게 교육받은 다문화여성들과 매니저가 만든 커피도 마시고 기증받은 책을 사거나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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