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의회 LH본사 유치를 위한 비상시국 돌입
상태바
전라북도 의회 LH본사 유치를 위한 비상시국 돌입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8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의회(의장 김호서)는 8일 LH 비상상황실 운영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비상활동에 돌입했다.

의회는 4월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산배치 위기론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한바 있다. 

 그동안 전북도의회는 도내 정치권, LH본사유치 비대위등과 긴밀한 협조로 도민의 의지를 결집해 LH본사유치에 대한 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전달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LH이전 문제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여론몰이로 끌어들여 LH 일괄배치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LH 분산배치가 반드시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라북도 의회의 결연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지난 7일 의원 총회의 인준을 받은 비상체계에 따라 8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비상시국 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헸디.

상황반에서는 LH이전 제반 동향파악과 집행부, LH본사유치추진 비대위와 긴밀한 협조로 21일 예정인 서울 대규모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LH본사유치 결의문을 채택, 민주당 당론 채택을 촉구하도록 할 예정이다.

마라톤반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김호서 의장을 중심으로 약10명 정도가 서울까지 장장 300km에 달하는 거리를 매일 달리면서 충남도청, 충북도청, 경기도청, 과천청사, 서울시청에 들러 홍보를 하면서 최종 21일 서울 궐기대회에 합류한다.

1인 시위반에서는 오는 14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의원 모두가 사즉생의 각오로 1인 릴레이 시위를 21일까지 벌이면서 BH, 총리실, 국토부, 국회, 한나라당, 지발위 등을 방문해 LH본사 유치를 촉구토록 할 계획이다.

최종 21일 서울 궐기대회에서는 도의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삭발 등 LH본사 유치에 결연한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문면호 LH비상시국 상황실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200만 도민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린다면 전라북도의회 의원 42명은 21일 서울 궐기대회 후 중앙정부의 동향과 지역여론 등을 반영해 극한의 투쟁 등 다음단계로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LH 분산배치가 원칙대로 조속히 이루어지길" 촉구했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