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 성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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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 성공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2.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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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숙원사업인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단체장이 바뀌면서 개발의 시각차를 보였다. 
시민들의 다양한 소비생활을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친환경 정원도시를 지향하듯 공원화로 개발해 시민에 되돌려 줄 것인지 정답은 없다. 

전주시는 시민의숲 1963프로젝트 일환으로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조사 용역 완료시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겠다고 한다. 
우여곡절을 겪다 겨우 개발방향에 대해 가닥을 잡고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대장동사업에 대한 특혜의혹과 비리가 터지면서 혹여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사전예방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즉, 민간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있다. 공공개발을 통해 진행해야 하지만 예산이 문제이고 사전에 약속했던 유통회사와의 관계를 비춰보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전주시는 지난 6월 종합경기장에 전시켄벤션센터와 호텔을 짓는 게 시민들의 편익과 수요에 맞는 것인지, 지방재정 투자사업으로 타당한 지, 재원조달은 가능한지를 두고 타당성 용역조사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선을 통해 새로운 단체장이 들어설 경우 해법은 제각기이어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더 이상 불협화음이 터지기 전 사업의 진척도를 높여야 한다. 도대체 바람에 갈대처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거리며 일관성 없는 행정은 시민이 무시하고 외면할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서부권개발사업인 대한방직 터를 두고 과감한 추진력을 기대하는 여론이 높다. 다른 지자체는 시대현상에 부합하기 위해 각종 위락시설과 편의시설을 짓고 있다. 그럼에도 전주시는 바늘하나 꽂는데도 이리 힘든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선장’이 많기 때문이다. 배는 산으로 올라가고 선장은 ‘나 몰라라’이다. 
전주는 대규모 공연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시설 부족으로 도민들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종합경기장을 오로지 시민에 되돌려 주겠다는 전주시의 믿음직한 행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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