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보건소(소장 유미경)에서는 ‘선별검사 근무조’와 ‘자가격리자 물품전달조’, ‘해외입국장 이송조’, ‘재택치료 관리조’ 등 4개 조가 매일 잘 물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다.
80여명의 직원이 자신의 고유 업무 외에 공통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별도의 조를 짜서 매일 분담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날은 하루에도 2개조가 한꺼번에 돌아와 식사를 챙기는 것도 빠듯할 정도로 강행군의 연속이다.
보건소 직원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의료진을 응원하는 따뜻한 손길과 응원도 쇄도하고 있어 혹독한 세밑의 방역 분위기를 달궈주고 있다.
봉동읍에 있는 한 교회는 최근 보건소를 방문해 컵라면 20박스와 커피, 음료수 등을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완주군의사회도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간식 150인분을 기증할 뜻을 전해왔다.
일반인들의 격려에 동료 공무원들의 응원도 가세했다. 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보건소 직원들의 격무를 위로하기 위해 떡 10박스를 보내왔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직원들의 피로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각계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는 큰 힘이 된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완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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