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공공의대법, 야당의원 한 명이 180명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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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공공의대법, 야당의원 한 명이 180명보다 낫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2.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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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남부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남대 정원의 활용 문제를 두고 연내 통과를 앞두고 분주하다.
이러한 숙제풀이가 가능한 게 남원지역구를 둔 이용호 의원의 후광 때문이다. 공공의대법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관계자, 전북지역 정치권 등이 손도 쓰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진 상황을 비춰보면 야당의원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만약 전북의 민심을 잡기위해 공공의대법을 민주당이 막는 일이 벌어질 경우 대선의 표심의 향방은 장담 못한다. 지금의 민주당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기대했던 것에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70년 동안 군사독재와 일방적인 보수정책으로 개혁이 더디며 혁신이 무너진 것에 유권자들이 격분해 국회의 일방적인 의석수를 몰아 줬는데도 안방마님으로 전락해 버렸고 무엇보다 정부기관의 통솔력에 한계성에 염증을 느낀 결과이다.
기름기 많은 말로 빚잔치를 하고 행동으로는 ‘무사안일’한 태도로 안주해 버린 결과가 이번 대선 판을 좌우하게 됐다. 참으로 통탄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전북발전을 위한 절호의 찬스와 기회를 놓치고 떠나간 버스를 바라보는 신세가 됐으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민주당의 동진정책으로 부산토호세력들의 집단적 으름장에 대통령부터 말단 직원까지 어쩔 줄 모르면서 눈치 보기에 여념 없는 당내 세력들의 무능에 전북이 독자 생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전북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를 헤쳐 나가지 못하고 총선과 지선을 위해 위기탈출법으로 ‘나몰라라’ 배신해 버리는 정치꾼들, 이번 코로나사태를 겪으면서 보건의료인들의 태부족을 느꼈고 실감해 하고 있다. 전북 몫인 의대정원(49명) 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전남과 경남지역의 주장에 흔들리는 전북정치인과 도지사는 필요 없다.
지금 당장에 설립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필요 이상의 요구에도 이익단체의 눈치 보기와 타 지역의 턱없는 주장에 전북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을 때 야당 국회의원 한 명의 활약상으로 시원한 속풀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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