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누구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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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누구책임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2.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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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동파예방에 대해 전주시가 예방책을 내놓고 소비자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은 부품 및 재료의 품질이 우수해  좀처럼 고장이나 동파 및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국산품의 질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하물며 수도계량기의 동파를 예방하고 영하 30도에서도 견뎌내는 제품을 생산해야 이치에 맞는다. 

특히 수도 계량함에 헌옷가지를 넣어둘 경우 겨울철 쥐 또는 각종 바퀴벌레 등 혐오스러운 일을 당하게 된다. 특히 수도검침원은 통장을 주축으로 대부분 여성들이다. 계량함을 개봉할 때마다 긴장해야 되고 이로서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비단 수도계량기는 전주만이 아닐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 긴장하고 소비욕구에 부응하며 검침원들의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 제품을 생산해 일정 온도를 견디게 하여 생산해야 마땅함을 소비자책임과 그에 따른 교환비를 납부해야 하니 억울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생산자에 요구하고 제품을 검증해야 한다. 낡은 아파트는 수도계량함의 유지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무조건 소비자책임으로 돌리려는 꼼수는 후진국발상이다. 
여기에 전주시는 따뜻한 수도서비스를 위해 장애인들의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한다고 한다. 해당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많은 장애인들의 요금 감면이 그나마 겨울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흐뭇한 소식이었다. 아울러 동파사고로 인한 비상복구 인력과 교체공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이젠 수도계량기 정도의 완벽한 제품생산을 촉구하고 요구할 때도 됐다. 이번 전주시를 비롯해 지자체 관련 담당자들의 세심한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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