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속도내는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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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속도내는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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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회비대납 등의 문제로 파행을 거듭하던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경선 과정이 다시 속도를 낸다.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에 참여한 3명의 후보는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 후보 선출이 지연된 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는 지난 9월 진보성향 시민·교육단체가 전북민주진보교육감선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단일화 작업에 나섰지만 투표 참여를 위한 회비 납부를 대신 납부할 수도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회비대납은 선거법 상 명백한 불법이다.
이에 경선 일정이 연기됐으며 선출위 내 갈등도 커졌었다.
이날 차상철, 이항근, 천호성 후보 등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 선출 과정 참가 후보들은 “향후 단일 후보 선출에 대한 모든 것을 단일후보 선출위가 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차상철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진보교육감 당선이라는 숭고한 열망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항근 후보는 “후보 3명은 앞으로 맞잡은 손을 더 굳건하게 잡고 단일화 후보가 교육감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후보는 “전북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민주진보교육감이 반드시 전북의 희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세우 전 검증위원장은 “3명의 후보들이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태”며 “새롭게 선출위를 구성한 뒤 일체의 여지가 없도록 위법한 사항이 1%도 남지 않도록 다시 논의 해 1월 말 안에 단일화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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