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육청 이전 반대는 뒷북" 서거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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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교육청 이전 반대는 뒷북" 서거석 비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2.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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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천호성 교수가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교육청 이전 반대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전주교육지원청 이전에 반대 의견을 발표했다”며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물적 인프라와 교육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한다는 미래교육캠퍼스(가칭) 구축은 매우 유의미 하지만 그의 방향은 과녁을 잘 못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북교육청과 도내 학부모단체 등은 대규모 주택단지인 에코시티에 중학교신설을 목표로 어렵사리 전라중을 이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왔고, 단순한 이전계획만으로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기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감안 해 전주교육청을 이전해 영재교육원과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발명교육, 진로직업체험센터 등 학생교육지원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계획해 확정된 것이라는게 천호성 출마예정자의 설명이다.
전주교육지원청사는 도내 공공기관에 매각하고 그 대금은 전라중 이전과 관련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천 출마예정자는 “전라중과 전주교육청 이전이 이뤄지게 된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수년의 노력을 무시하고 이제와서 어렵사리 이뤄 놓은 합의를 뒤집으려 하는가?”라고 물으며 “서 출마예정자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와 관련된 그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다가, 전주시가 최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통문화 메타버스 단지와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시관을 조성하겠다고 하니 깊은 고민없이 유사한 컨텐츠를 발표하면서 단지 숟가락을 하나 얹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육연구소는 “서거석 출마예정자는 단순히 요즘 뜨는 컨텐츠라는 생각으로 즉흥적인 아이디어를 남발하지 말고, 지역소멸 학교소멸의 위기 속에서 우리 지역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로교육을 고민하며 미래교육 컨텐츠 지원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며 “함께 전북교육의 비전과 해결과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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