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주, 더 큰 미래 발전 디딤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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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 더 큰 미래 발전 디딤돌 마련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1.12.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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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 ‘엄마의 밥상’ 확대 등
시민 일상 보호 맞춤형 복지 지원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덕진권역 새 경제거점 재탄생 성과

 

전주시는 역대 최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인 ‘덕진권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전국 최초로 선정되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세계에 한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을 이뤄냈다. /편집자 주
 
■더 짙고 선명해진 ‘전주다움’
전주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사람·생태·문화의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전주를 더 전주답게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은 전주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고, 도시의 정체성을 키우는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먼저 시는 ‘사람’의 가치를 지키고 약자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를 대표하는 복지정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을 확대 추진하고,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 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생태 분야의 경우 시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전주 생태도시 종합계획’과 ‘천만그루 정원도시 종합계획’의 2대 도시계획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펼쳤다.
동시에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사실상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고, 에너지자립률과 전력자립률을 각각 30%와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도 실천해가고 있다.
또 도시의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공간을 복원하고, 세계적인 공연상품이 될 ‘조선팝’ 공연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문화 분야의 성과도 일궈냈다.
특히 복원 재창조된 전라감영에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펼쳐지고 있으며, 전주한옥마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한민국 관광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는 등 국가대표 여행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간혁신, 더 시민 삶 속으로!
사람·생태·문화의 가치를 중심으로 전주의 정체성인 전주다움을 키우는 동안 도시공간도 시민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도록 변신했다.
가장 먼저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은 점진적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인권과 문화예술이 숨 쉬는 서노송예술촌으로 탈바꿈됐다.
서노송예술촌의 옛 성매매업소들도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 다시봄 ▲마을사박물관인 노송늬우스박물관 ▲예술가책방인 ‘물결서사’ ▲예술인들의 창작을 돕는 ‘놀라운 예술터’ 등으로 바뀌었다.
나아가 시는 시민들이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하는 ‘책의 도시’답게 과거 조용히 책만 읽고 공부하던 도서관도 어린이 등 시민들이 책과 함께 놀면서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혁신적인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 여행자전문도서관인 전주역앞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그림책전문도서관인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 등 이색 도서관들이 생겨났다.
 

 

■더 가까이 다가온 희망찬 내일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종합경기장과 전북대 인근을 포함한 덕진권역으로, 시는 2000년대 이후 신도시개발과 법원·경찰청 등 공공시설 이전, 종합경기장 이전 결정 등으로 인구감소와 상권침체 등 도심쇠퇴가 지속된 이곳에 국비 250억원 등 총 6323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경제거점을 만들게 된다.
또 수소경제 선도도시, 국가관광거점도시, 통합돌봄 선도도시 등 전주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앞당길 3대 선도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동시에 시는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전주역사 전면개선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건립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 등 5대 국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더 큰 전주의 미래를 열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서울보다 부자일 수는 없어도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 전주에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고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INTERVIEW>
 
“전주다움으로 더 좋은 전주의 미래 열겠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면서 “덕분에 역대 최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인 덕진권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고, 새해를 열어가는 큰 힘이 될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에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21년 괄목할 만한 전주의 변화와 성과로는 도서관의 변화와 혁신을 손꼽았다. 그는 “숲속시집도서관, 여행자도서관, 글 쓰는 도서관에 이어 새해에는 연화정 검이불루 도서관,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제2의 여행자도서관이 문을 열고, 금암도서관, 인후도서관, 송천도서관은 품격있는 책놀이터로 재개관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사람과 생태, 그리고 문화는 전주라는 도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전주의 정체성인 전주다움을 나타내는 상징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혼자가 아닌 끈끈한 연대의 힘으로 전주사람이라는 자부심과 전주에 산다는 것의 뿌듯함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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