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금은방 및 전문 빈집털이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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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 ‘금은방 및 전문 빈집털이 절도범 검거’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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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서장 신일섭)는 금은방 및 전문 빈집털이 절도범 최○○(남, 30세)를 검거 수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7일 전주, 익산, 완주 일원에서 금은방과 낮 시간대 농촌지역을 배회하며 빈집만을 골라 침입,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등 43회에 걸쳐 1억 6,6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완주경찰서는 올 1월경부터 낮 시간대 농가 빈집털이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특정할 만한 수사단서를 전혀 남기지 않은 점에 비추어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판단, 발생지역 부근 CCTV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으로 용의차량을 특정한 후, 사건 현장 진․출입로상에 위치한 방범용 CCTV 녹화차량 약 2만 여대를 분석하여, 용의차량 200여대를 발췌했다.

발췌된 차량의 운전자들을 상대로 수사하던 중, 렌트카 대여자 중에서 동일수법 전과자인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고, 주거지에 형사들을 급파, 잠복 중 귀가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는 농촌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농번기뿐 아니라 농한기에도 마을 회관 등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낮 시간대에는 거의 집을 비우고, 농가들이 흩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범행이 쉬워 농촌지역 빈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도시지역에서도 피의자는 미리 절단기 등 범행 도구를 차량에 싣고 배회하다,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 담을 넘어 들어가 방범창을 뜯고 침입, 귀금속 등을 훔치기도 했다.

최초 체포 당시 피의자는 순순히 범행사실을 자백하기 보다는 제시된 증거 자료에 대해서만 범행을 자백했다. 

하지만 피의자가 어린 시절부터 고아원과 교도소에서 생활한 사실을 알고 범죄자로 대면하기 보다는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하자 피의자도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피의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07년 5월경 금은방 침입 절도 사건 등 전주, 익산, 완주 일원 빈집털이 절도 사건에 대해 자백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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