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양수산 성장으로 활력어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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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양수산 성장으로 활력어촌 만든다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2.01.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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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 생산 ‘곰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성과
변산해수욕장 안전·방역 우수

 

2021년 한 해 동안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곰소 천일염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변산해수욕장, ‘21년 전국우수해수욕장 선정’, ‘격포항,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선정’, ‘43톤의 신조 어어업지도선 취항’, ‘송포항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해양수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도약중에 있다.

 

 

■‘곰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10일 부안 곰소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천일염업을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곰소 천일염업이 전북지역에서는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부안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유유동 양잠농업)과 더불어 어업유산까지 함께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곰소 천일염업’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로 관리되는 청정해역에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친환경 자연방식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천일염을 생산하는 전통어업으로 어업유산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평가와 현장·최종평가 등을 진행한 결과 전통어업의 역사성, 유산으로서 문화와 가치, 주변경관, 생태친화성, 지역주민의 참여의지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지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부안군은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곰소 천일염업의 보전을 위해 향후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 등에 필요한 예산(7억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전통어업 문화 보전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43톤급 신조 어업지도선 ‘전북202’ 건조
부안군은 지난해 10월 7일 격포항에서 수산자원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건조한 신조 어업지도선 ‘전북202’를 취항했다.
지난해 첫 취항한 전북202호는 선령30년이 넘은 노후화된 기존 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총 3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조됐으며,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고성능 최신 사양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경남 함안에 소재한 휴먼중공업 주식회사를 건조업체로 선정해 2020년 6월 본격적인 건조 공정에 착수한 후 16개월간의 공기를 거쳐 완공됐으며 각종 성능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해 9월 24일 군에 정식으로 인도됐고 주요 제원은 총톤수 43t, 길이25m, 폭5.2,m, 최대속력 35노트, 최대 승선인원 20명이다.
신조선은 알루미늄 재질로 지어져 가볍고 복원력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채택해 운항 시 각종 수중장애물로 인한 사고위험에 매우 안전할 뿐 아니라 첨단 항해 통신장비와 고성능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돼 거칠고 위험한 환경으로 둘러싸인 바다 현장에서 최고의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21년 우수해수욕장 선정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이 2021년 해양수산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우수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284개 해수욕장에 대해 이용객 만족도, 방역, 안전, 시설, 환경, 물가관리와 특화 노력을 평가해 전북 변산해수욕장, 충남 대천, 강원 속초 3개 해수욕장을 선정했다.
변산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때인 1933년 공식개장해 1971년 도립공원지정, 1988년 국립공원지정으로 깨끗한 바다와 고운 모래, 수려한 경관으로 이름이 나있어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됐으나, 이후 20여년을 국립공원으로 개발이 제한돼 시설이 낙후돼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국립공원이 차츰 해제되고 이후 2014년 재개발을 시작하고 2015년 부터는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 육성하기 시작해 부안군과 주민들의 합심단결된 의지로 올해 2021년에는 우수해수욕장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다.
우수해수욕장 평가 중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역분야에서 변산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를 갱신하고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상황이었지만 출입가능한 3곳 도로를 차단하고 19명의 방역요원으로 초소를 운영 출입하는 모든차량에 대한 발열검사와 안심콜 등록을 실시 도로통제 입체적 방역계획을 수립 운영해 바이러스 감염원을 원천 차단 완벽한 방역관리를 실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전분야에서 변산해수욕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구명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각종 구명장비와 안전관리요원 24명을 주·야로 배치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수행했으며, 작년에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조례를 개정해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4000여벌의 구명조끼를 구입 물놀이 이용객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는 점이 타 자치단체에 귀감이 됐으며, 전북도에서 지원하고 민간연구기관인 캠틱종합기술원에서 변산해수욕장 맞춤형 드론을 개발 부안군과 인명구조훈련 시연과 함께 안전관리용 드론운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화분야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썰매장, 오토캠핑장, 실내외 암벽장운영 등 레저프로그램 연계에서도 해수욕장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격포항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국가어항으로서 기능적, 공간적으로 부족한 격포항을 어업·레저·관광·경관 등을 융·복합한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안군이 역점을 갖고 추진해온 격포항 확장 개발사업이 2021.12. 해양수산부 동·서·남해안 각 1개소를 선정하는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로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격포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는 국가어항 기능강화를 위해 차량 출입이 가능한 휴식부두 142선석과 해경부두 200m, 해수취수시설 600m 신설 및 북방파제 연장 320m 등 장단기 사업으로 구성돼 어항의 기능적·공간적 특성을 보완하게 된다.

■송포항 어촌뉴딜300사업 선정
한편 부안군은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2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송포항이 선정돼 총사업비 72억원을 확보했으며, 송포항 뉴딜사업에는 방파제 연장 및 증고, 부잔교 설치, 해녀해남복합센터 조성 등 어항시설의 개선과 어민소득 증진을 위한 사업을 병행해 시행할 계획이다.
부안군은 현재까지 어촌뉴딜300사업에 8개소가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금번 송포항까지 추가로 선정돼 총 9개소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시행하게돼 어민소득 향상과 침체돼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해양수산과장(이호성)은 “올한해 지속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어업인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우수해수욕장 선정, 4년 연속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선정 등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해양수산 정책을 통해 2022년에도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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