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살포 도로 더욱 주의운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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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살포 도로 더욱 주의운전 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1.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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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겨울철 내리는 눈은 어떤 사람에게는 낭만이겠지만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때문에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 쌓일때는 빙판이 된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 제설작업을 서둘러서 하곤 한다. 하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될 사실이 있다. 염화칼슘 살포로 인해 눈길이 덜 미끄러운 것은 분명하지만 겨울철에는 빙판길과 눈길을 지날 때와 마찬가지로 염화칼슘이 뿌려진 제설구간도 주의를 기울여 지날 필요가 있다. 

기온이 급감하는 저녁부터 이른 새벽시간대는 제설이 완료되고 마른 노면이더라도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흡수성이 있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낮에는 노면이 녹지만 밤 시간에는 다시 습기를 머금어 살얼음이 얼기 때문에 더 위험할수 있기 때문이다.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면서 물로 변하는데 이 물은 염분이기 때문에 보통 물보다 증발이 느려 날씨가 추워질때는 빙판길로 되기 때문에 이러한 노면 상태에서는 빗길을 운행할때보다 훨씬 더 미끄러워 반드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 얼음길일 가능성이 높아 평소처럼 운행하다가는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모 매체에서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가 얼마나 미끄러운지 실험을 했었는데 시속 50km/h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가정할 때 마른 노면은 정지까지 12.6m, 염화칼슘으로 제설한 노면은 정지까지 19.9m가 걸려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가 확실히 위험하다는 결과도 나온바도 있다. 
염화칼슘으로 제설된 구간은 타이어 접지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만큼 앞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야간에는 특히 노면상태를 잘 체크하면서 주행해야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제설작업된 도로는 평소보다 노면상태가 급변할수 있음을 항시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겨울철에는 차량이 기본적인 월동장구를 갖추고 내 집앞 눈은 내가 치우는 기본적인 자세로 겨울철 사고예방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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