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겨울철 내리는 눈은 어떤 사람에게는 낭만이겠지만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때문에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 쌓일때는 빙판이 된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 제설작업을 서둘러서 하곤 한다. 하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될 사실이 있다. 염화칼슘 살포로 인해 눈길이 덜 미끄러운 것은 분명하지만 겨울철에는 빙판길과 눈길을 지날 때와 마찬가지로 염화칼슘이 뿌려진 제설구간도 주의를 기울여 지날 필요가 있다.
모 매체에서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가 얼마나 미끄러운지 실험을 했었는데 시속 50km/h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가정할 때 마른 노면은 정지까지 12.6m, 염화칼슘으로 제설한 노면은 정지까지 19.9m가 걸려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가 확실히 위험하다는 결과도 나온바도 있다.
염화칼슘으로 제설된 구간은 타이어 접지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만큼 앞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야간에는 특히 노면상태를 잘 체크하면서 주행해야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제설작업된 도로는 평소보다 노면상태가 급변할수 있음을 항시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겨울철에는 차량이 기본적인 월동장구를 갖추고 내 집앞 눈은 내가 치우는 기본적인 자세로 겨울철 사고예방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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