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동주민센터는 11일 주민공동체 ‘천사길사람들’로부터 기부금 5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22년 째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녀간 노송동 ‘얼굴없는천사’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받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천사길사람들 회원 6명은 KBS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매년 노송동에 찾아오는 얼굴없는 천사의 이야기와, 천사의 선한 영향력으로 모인 ‘천사길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천사길사람들‘은 천사마을인 노송동이 좋아 만들어진 공동체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모여 구도심인 노송동을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청소도 하고, 벽화도 그리며 마을을 가꾸고 있다.

마을공동체 대표 김성국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출연자 모두 동의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노송동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규언 노송동장은 “기탁해주신 출연료는 노송동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며, 살기 좋은 노송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센터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