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단일 교육감후보 정당성 부여받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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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단일 교육감후보 정당성 부여받은 것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1.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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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되는 단체장 중 교육감 선출은 모든 유권자들에게 의아함을 주고 있다. 
자녀가 공교육을 받고 있는 유권자는 그나마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외 유권자들은 누가 출마했는지도 관심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정당공천이 배제된 선거여서 더욱 그러하다.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지역검사장도 선진국처럼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유권자의 선택과 심판을 받는 후보가 특정단체가 선택한 단일후보만이 정당성이 있는 것처럼 호도해서는 곤란하다. 과연 정당성이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의 교육감이 단일후보로 추천돼 3선을 지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기초학력과 공교육의 선진화에 부합되고 있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 
이번 교육감선거를 맞이해서도 단일후보를 선출하겠다며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권자의 선택기준을 막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누가 임명했고 자격은 무엇인지 특정단체의 입김으로 당선된 교육감에 “우리의 몫을 달라”고 하는 ‘안하무인’격에 유권자들은 동의하지 못한다. 그럼 단일후보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는 함량미달인 것인지, 모름지기 교육의 진보적 사고는 위험할 수 있다. 
모든 공직이 그러하듯 개혁적인 마인드는 위험할 수도 있다. 보수적이고 꼼꼼하며 침착하고 사회현상을 두루 살펴 신중히 집행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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