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방역 고삐 더 바짝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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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방역 고삐 더 바짝 조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1.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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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지속 상황 엄중, 시·군에 특별 방역 조치 시행 요구
합숙훈련 금지·발생처 전수점검 등… "방문 자제가 설 선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시·군에 설명절 대비 특별 방역 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도내 제조업체, 체육부 합숙훈련,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로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상회하고 있고,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집담 감염 중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감염 고리 차단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 명절 고향 방문객이 증가하고 이동량이 늘어나면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전북도 전체부서 및 시·군에 위기감을 가지고 강력한 대응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도내 집단 합숙훈련 전면 금지 ▲집단감염 주요 발생처 전수점검 실시 ▲방역관리자 재교육 및 책임감 제고 ▲기초단체부터 자발적 방역 참여 운동 실시 등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체육활동이나 공동식사가 이뤄지는 합숙활동 간 전파가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도내 대학교, 종교시설, 대안학교 등을 대상으로 합숙활동을 중단 또는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현재 제조업체, 목욕업소, 어린이집 등 주요 집담감염 발생업소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주기적 검사 실시 등 정부 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수 점검을 실시할 것을 관계부서 및 시군에 지시했다.
기관, 사업장, 사회복지 시설, 사무실 등 방역관리자 지정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점검 등 방역관리자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감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시 교육도 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대응책은 개인 마이크 착용이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라 보고, ‘가까운 사이라도 대화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가 지켜질 수 있도록 반상회, 주민자치회 등 읍면동 기초단체부터 방역수칙 준수 참여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송하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설은 방문 자제가 설 선물”이라며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수칙부터 철저히 지켜 오미크론 변이 위기에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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