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학생인권 넘어 학교인권 강화" 통합적 학교인권 정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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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학생인권 넘어 학교인권 강화" 통합적 학교인권 정책 제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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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인권 강화 정책안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타 시도보다 우리 전북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설립돼 학생인권이 보장되고 많이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학교’에서의 인권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이제 학생인권을 넘어 학교인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개별 학교안에서 인권 관련 사안에 대한 자체 해결능력 부족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과도한 권리 우월주의 등을 전북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학교인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학생인권교육센터’를 ‘학교인권교육센터’로 발전 ▲교사인권 학생인권 직원인권 함께 보장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교급별 맞춤형 인권교육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강화 등 4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그동안 기울어진 ‘학생인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학생인권교육센터의 존재와 역할이 분명했으나, 이제 ‘학생인권’을 넘어 ‘교사인권’ ‘직원인권’까지 포괄하는 ‘학교인권’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학생인권보호에서 교직원인권 보호까지 통합적인 학교인권 강화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학교인권교육센터’가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황 후보는 ▲교사인권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구제절차 마련 ▲‘교원상처치유시스템’의 운영지원 강화 ▲교권법률지원단의 확대 ▲교사인권침해에 대한 개인별·유형별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의 교권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황호진 후보는 “초등학교에서는 자아정체성 형성기의 ‘인격권’ 교육에 중점을 두고, 중학교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 및 성인권 침해 교육, 고교에서는 체벌 등을 포함한 통합적 인권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모든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 사람 중심의 사람답게 살아가는 교육이 이뤄지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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